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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틸테이블 + 플리마켓

작성자 베란다레시피 (ip:)
  • 작성일 20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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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507
평점 0점

#가로수길 틸테이블 + 플리마켓

 

 

 

 

 

 

안녕하세요.

노동절을 맞아 느긋한 휴식을 즐기고 있는 모찌입니다.

5월1일은 달력에 빨간날로 표기되지는 않지만 공무원을 제외한 정상적인 근로자들은 쉬는 날인거 아시죠?

저희 플레이버 역시 구성원들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노동절에는 항상 휴무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 동안 정말 못 쉬기도 했구요.

그래서 오늘은 휴일에 못 쉬고 일을 한 이야기를 한 번 해드릴까요.

 

 

 


4월 25일 토요일.

날씨가 이렇게 좋은 날 오전. 한강에 주차를 하고

 

 



가로수길로 향합니다.

어우 정말 요즘 날씨 너무 좋아요.

 

 



목적지는 바로 이 곳.

패션과 젊음이 가득한 가로수길 한 모퉁이에 초록의 기운을 퍼트리고 있는

플라워&가드닝 전문회사 틸테이블 입니다.

 

아마 리빙 또는 플라워 분야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으신 분들은 틸테이블을 잘 아실텐데요,

뭐 각종 잡지에 매 시즌 화보촬영이며, 인터뷰가 실리는 유명한 곳입니다.

물론 저도 예전부터 많은 리서치를 통해 틸테이블에 대한 소문을 조금 알고는 있었는데요,

지난 커먼그라운드 플라워마켓을 통해 작은 인연이 되어 틸테이블 플리마켓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틸테이블은 세로수길 안쪽골목에 두개의 샵을 가지고 있는데요

플라워&가드닝 스쿨이 진행되고 있는 두 번째 샵을 본거지(?)로 활용하여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플리마켓을 진행합니다.

 

 



잘 안보이지만 수익금의 일부는 불우이웃을 돕는 일도 하고 있다네요.

저희도 이번에 아주 살짝 기부를 하고 왔습니다. ㅎ 

 



가로수길 메인 거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신사동 골목에 이런 플라워샵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

그것도 5년째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계시다니 내공이 보통은 아닌 회사입니다.

 




직접 화분을 디자인해서 제작하고, 홈 데코레이션과 조경 인테리어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가드닝&플라워 스쿨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단순히 꽃집 수준은 절대 아닌 곳이죠.

위치가 위치이다 보니 유명한 연예인 단골들도 많이 있다고 하시네요. ㅎㅎ

 

 



매장속에는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공간이 연출되어 있구요

 

 



모두 직접 제작한 화기들과 손수 가꾼 선인장들이 여기저기에 펼쳐져 있습니다.

 

 



몇몇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퓨저나 캔들을 판매하시기도 하구요. 

 



틸에이블의 메인 아이템.

화분과 받침이 한 몸으로 붙어있는 T팟이 알록달록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름은 모르지만 참 예쁜 식물들이 가득한 공간이더군요.

우리도 이런 매장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이 물씬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틸테이블 구경을 마치고 슬슬 플리마켓을 오픈할 시간.

셀러분들이 마켓준비에 한창이시군요.

 

 



지리적 특성과 마켓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이번 플리마켓은 판매수익에 대한 기대치를 최대한 낮추고

마실나가는 기분으로 ㅎㅎ 가볍게 준비했습니다.

 

 



그래도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간판과 포스터는 챙겨갔죠. ㅎㅎ

두 번의 마켓을 통해 느낀거지만

실크스크린 간판과 포스터를 제작하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계속해서 시리즈물로 다양하게 만들어볼 예정이니 별로 기대하셔도 좋아요. :)

 

 



시원한 그늘에 앉아 사람구경하며 수다떠는 재미에

일하는듯 일안하는 일꾼같았던 우리.

 

 



점심도 맛있게 먹고

 

 



소소하게 가져간 몇몇 상품들은 새로운 주인을 찾아가면서 뿌듯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고보니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1년이 넘도록 단렌즈 하나로 버티고 있다는 사실이.

사실 워낙 집-사무실-집-사무실의 연속이어서 사진찍을일이 점점 줄어들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경치좋은 풍경이나 맛있는 음식을 접할 기회도 줄어들게 되고

워낙 아끼면서 살다보니 렌즈가 아닌 레고를 사들이고 있네요. 응?

 

 


 

플리마켓이 끝나고, 틸테이블에서 간단한 뒷풀이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몇몇 뜻이 있는 셀러분들과 함께 저희도 참석을 했었는데요,

일부러 그런 분들만 모아놓은 자리도 아니고 어쩌다 그냥 각자 자기소개를 하게 되었는데

대표님들의 전공이 다들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는 사실.

모두 미술이나 디자인을 전공하신 분들이고 다들 힘들게 개인사업을 해나가고 있는 분들이라

공감대 형성이 아주 잘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맥주나 한잔하고 집에가자 했던 자리가

점점 깊고 심오한 심해로 빠져들게 되면서 분위기는 다운의 다운을 거듭... ㅎㅎ

차마 공개하지 못 할, 속 깊은 이야기들이 오갔던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아직 무언가 확신을 만들기에는 이른 시간이지만

앞으로 어쩌면 이 분들과 함께 발전적인 무언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이 조금 들었던 자리였습니다.

인연이 된다면 계속해서 만나뵙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틸테이블 대표님이 자율적으로 다음달에 또 보자고 하셨기 때문은 아닙니다. ㅎㅎ

 

 

틸테이블 플리마켓은 일부러 저희가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고 조용히 참석했습니다.

사실 위치가 가로수길 주변이라는 점이 대단한 장점이자 단점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요,

베란다레시피가 과연 가로수길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이 덜 되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하는것은 아니다 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마켓의 마케팅 포인트를 아직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죠.

 

5월에 열리는 2회차 마켓은 어떤식으로 참여하게 될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뭔가 업그레이드가 될 지, 비슷한 분위기가 될 지. 혹은 안 하게 될 지.

기대했던 만큼 일감이 폭발하는 시즌이긴 하지만

업무가 과중하니 모든 일들이 이상적으로 풀리지만은 않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일이 많고, 변수도 많다보니 아직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네요.

긍정적인 소식이 생기면 얼른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밀린 포스팅을 하느라 하루가 다 지나갔네요.

이제 맛있는것도 먹고 재미있는것도 하면서 좀 쉬어야 겠습니다.

즐거운 연휴들 되세요.

 

 

www.verandareci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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