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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어보자 3편] 채소재배에 대한 두려움 없애기

작성자 베란다레시피 (ip:)
  • 작성일 2013-06-06
  • 추천 48 추천하기
  • 조회수 2079
평점 0점


안녕하세요. 현충일에 인사드리는 심어보자 3편 입니다.

호국영령들께 잠시 묵념을..


어제는 환경의 날 이었는데요, 알고 지나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메인에도 소개가 되었었는데요,

샤워시간 줄이기, 로컬푸드 먹기(직접 키워먹기), 업사이클링 제품 사용하기

이 세 가지만 실천해도 어마어마한 환경보호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마침 베란다레시피가 추구하는 방향과 딱 맞아떨어지는 내용들이라 불펌...했습니다. ㅎㅎ


저희들도 환경의 날을 맞이해 그림을 한 장 준비했었는데요,

어제 페이스북으로 소개해드렸지만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그림이 참 귀엽죠? ^^


베란다레시피 페이스북 페이지를 아직 모르시는 분들은 지금이라도 좋아요 한번 눌러주시는 센스!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바로가기 >> https://www.facebook.com/verandarecipe






자, 여담은 이쯤에서 마치고

오늘은 채소재배에 대한 두려움 없애기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해볼까 합니다.

채소재배는 커녕 화분 하나도 제대로 키워보지 않으신 분들은 아마 아래와 같이 잠재적 두려움들이 있으실 껍니다.



"나는 흙을 제대로 만져본 적도 없고, 식물에 대한 지식도 없어."


"귀찮아. 집에서 제대로 키울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어?"


"요즘 너무 바빠서 매일 돌봐줄 시간이 없어."


채소키우기는 힘든일 아냐?



라고 생각을 하시는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두려움을 덜어드릴 만한 이야기를 딱 두 가지만 해드릴께요.






채소는 스스로 자란다.


채소재배는 의외로 힘들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한마디로 말하면 채소는 스스로 자라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소가 자라는 힘의 정체는 '광합성과 생장사이클' 인데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 '자연'과목에서 나오는 정도의 내용에 불과하니 부담가지지 마시구요. ㅎㅎ


씨를 뿌리면 싹이 나고 떡잎이 벌어지며 그 후에 본잎이 나옵니다. 이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는 씨앗과 떡잎의 광합성으로 부터 얻어지죠. 씨앗 속에는 떡잎이 될 때까지 필요한 양분이 들어있는데, 말하자면 싹을 낼 때까지 먹을 수 있는 도시락 같은 겁니다.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떡잎이 광합성을 시작해 본잎이 피어나게 됩니다. 모종은 본잎의 광합성 산물을 이용해 다음 본잎을 내죠. 이런 식으로 계속 새로운 본잎이 나와 잎이 무성해지는 과정을 바로 '광합성과 생장 사이클'이라고 부릅니다.


한편으로, 씨앗에서 나온 뿌리는 흙에서 수분을 흡수하기 시작하는데, 본잎에서 나오는 광합성 산물이 뿌리의 생장에도 이용됩니다. 흙 위로 뻗은 줄기와 잎 만큼 뿌리도 크게 생장해 가는거죠.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자연적으로 일어납니다. 채소는 햇볕과 대지의 수분, 양분을 받아 섭취해서 혼자서 잎을 늘리고 혼자서 열매 맺어 가는 것이죠. 여기까지의 내용을 딱 한 줄로 정리하면


건강한 씨앗과 올바른 흙, 그리고 햇빛만 있으면 채소를 키울 수 있는 요건이 갖춰진 셈 입니다.






우리는 채소가 자라는 것을 도와주기만 하면 된다.


텃밭을 가꾼다라는 의미는 채소가 스스로 자라는 것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령, 모종에 충분한 빛이 들도록 불필요한 잎사귀를 속아내주고 주변을 정리해주는 식으로 채소가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정리해 주는 것이 '가꾸기'인거죠.


관리를 완벽하게 못 했다고 해서 채소가 안 자라지는 않습니다. 바쁜 일상에 물주기를 거른다거나, 병충해에 대한 대비를 못했더라도 갑자기 말라죽거나 하지는 않아요. 당장 보기에 건강해 보이지 않더라도 틈틈히 관심을 가져주면 다시 생기를 찾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관리의 소흘함이 계속 누적된다면 결국 말라죽고 말겠지만요.


실제 밭에서 농작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손질을 하거나 관리를 한다기보다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농작물들이 균등하게 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비료를 균일하게 뿌린다던가, 씨앗을 뿌릴 때 구멍의 깊이를 균일하게 하여 발아율을 높이는 등 농부들은 가장 기본적인 것들에 꼼꼼히 신경쓰고 있는 것이죠.


물론 작은 텃밭을 운영하는 여러분들은 바빠서 미처 신경쓰지 못하거나, 경험이 없어서 무엇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을텐데, 괜찮습니다. 시중에 파는 것처럼 잘 생기고 튼튼한 작물 처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자라기만 하면 수확해서 먹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테니까요.


혼자서 먹거나 가족들과 나누어 먹는 정도라면 분량이 많을 필요도 없습니다. 한뼘 텃밭 정도만 먼저 운영해보고, 점점 재배가 능숙해지면 어떤 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니 처음부터 욕심이나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지요.


관심의 끈만 놓지 않으면 한 두번 재배해 먹는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해 드린다고 했는데 글이 조금 길어졌네요.

요점은 이겁니다.






텃밭가꾸기, 채소재배는 절대 어렵지 않아요.



어떤 기술이나 노하우를 배우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의식중의 거부감이나 두려움을 없애는 일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해보시면 금방 텃밭가꾸기의 재미를 느껴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다음 주에는 요즘 날씨에 키우기 좋은 허브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첨부파일 심어보자 3편 타이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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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mbaudlove 2013-06-07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저도 도저언~~~
  • thdthddl2 2013-07-06 5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오늘 밍구세트를 인도 받았ㅉㅠㅂ니돠 아 겁내 두근두근...
    집에 가자마자 심어야지
    회사에서 벌써 네임표에 오늘 날짜까지 써 붙이고 기대 만땅입죠
    제발 싹아 나와라 (아직 심지도 않았는데.. 상추 먹을 생각뿐임) 오늘심고 내일따먹으면 디게 좋겠다능 ㅎㅎ 용기를주세요 밍구님
  • 밍구 2013-07-13 5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와 밍구입니당.
    꺄 용기머겅 두번머겅 .... 미..미안함돠...
    아마존처럼 상추가 무성하게 자라길 기원합니당!! 흐흐흐
    원래 상추는 고기칭구잖아요?? 저는 스팸 꾸워서 상추에 싸먹어도 맛있더라구요 흐흐
    싹나오면 꼬옥 인증해주세용 >.< 파이팅!!! 저도 두근두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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