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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 참가후기

작성자 베란다레시피 (ip:)
  • 작성일 2014-12-08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505
평점 0점


#베란다레시피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 참가후기

  

 

 

안녕하세요.

저희들은 정말 길고 길었던 시간들을 보내고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좀처럼 풀리지 않았는데

이틀내내 잠만 잤더니 몸이 더 피곤하네요. 우째 이런일이...

그나마 규칙적으로 밥먹고 움직이는게 건강에는 더 좋은건가 봅니다. 쿨럭

 

자, 그럼 이제 몇몇 분들이 궁금해 하실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 이야기들을 풀어볼까나요.

좀 깁니다.

 

 

 

 

추석연휴 전날.

이제 슬슬 업무를 마무리하고 룰루랄라 연휴를 맞이하는 저녁시간에

낯선 번호로 연락이 옵니다.

올리브TV 마케팅팀이었죠.

10월에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이라는 행사를 준비중인데 브랜드 부스를 운영해달라는 제안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이렇게 생각했죠.

'아, ㅇㅇPD님이 우리를 추천해주셨구나.'

 

8월부터 올리브TV의 한식대첩2 라는 프로그램에 관련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그동안 간간히 뭔가 있을꺼란 뉘앙스를 풍긴 이유도 바로 이 프로젝트 때문이었습니다만,

아쉽게도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에서 진행직전에 취소... 

무튼, 이미 올리브TV와 한번 연결고리가 있었기 때문에 소개를 통해 연락이 온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마케팅 부서에서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고, 또 아예 별개의 일로 연락을 주신거였습니다.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이라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부스를 참가시킬만한 브랜드를 찾고 있다,

그런데 베란다레시피라는 브랜드가 괜찮아보여서 연락을 드린거다,

우리가 원하던 컨셉의 브랜드고 그래서 눈에 띄었다,

뭐 이런 내용이었죠.

 

 

와우

 

 

추석연휴가 끝나고, 곧바로 행사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물론 저희가 규모도 작고 대단히 전문성있는 기업도 아니지만

담당자분께서 너무나 많은 배려를 해주셨기에 많은 의견들을 주고받을 수 있었죠.

(그래서 되려 의아하기도 했어요. 우리의 어떤점을 보시고 이렇게 높이 평가해주시는걸까?)

어쨌거나,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이틀간 진행될 프로모션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물들을 구입하고

 

 


 

배너 제작

 

 


 

쿠폰 제작

 

 


 

명함 제작

 

 


 

대형 삽과 포크 제작.

이번 행사준비를 하면서 꽤 심혈을 기울인 제작물인데

생각한만큼 활용도를 높이진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꽤 많은 관심을 받은 오브제 입니다.

 

 


 

그리고 애증의 쇼핑백 제작

시간의 압박과 자금의 압박 때문에 이거 만드는데 참 애를 먹었어요.

힘들게 만들었는데, 만들고 나서도 애를 먹이고 있네요.(불량률이 30% 가까이 되는...)

아무튼 곧 베란다레시피 쇼핑몰을 통해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자잘한 제작물들을 디자인하고

 

 


 

현장판매용 상품들도 포장하고

 

 


 

스티커도 붙이고

 

 


 

남들 다 쉬는 휴일에도 사무실에서 밤을 지새웠던 준비기간.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 쏟아부었던 한 달 이었죠.

 

 


 

그리고 드디어 D-1일. 

 

 


 

다른 부스들은 이렇게 지붕이 있고

 

 


 

매대도 있는데

 

 

 

 

우리 부스는 배경판(?)이랑 선반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응???

지붕이 없어???

야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외치고 싶었죠.

 

 


 

게다가 행사전날 브랜드 부스에 배당된 기물(?)은 선반 하나와 스툴 두개.

사실 천막형 부스를 예상하고 모든 준비를 해왔기에,

이렇게 완벽한 오픈형 부스에 전혀 대비가 안되어있는 상황이었죠.

저희 뿐만 아니라 양옆 부스 관계자 분들도 모두 멘붕의 시간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ㅋㅋ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부랴부랴 사무실에 있던 물건들을 실어나르면서 대비책을 세워나갔죠.

 

 


 

이러니 우리가 기절 하겠어요 안하겠어요?

 

 


 

어떻게든 준비를 마치고,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이 시작되었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일단 안심을 했죠. 비는 안오겠구나. 지붕 없어도 되겠구나.

 

 


 

행사 당일에서야 우리가 왜 이곳에 참가하게 되었는지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습니다.

올리브TV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베란다레시피의 두 번째 컨셉과 아주 잘 어우러더군요.

(베란다레시피의 세 가지 컨셉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

 

특히 저는 이 문구가 마음에 확 와닿았습니다.

 

접시 위의 즐거움에서 삶의 즐거움까지

맛있는 인생을 나눕니다.

 

 


 

CJ오쇼핑에서 판매될 오하루 라는 석류부스와 제일화원이라는 플라워부스 사이에서

베란다레시피의 부스가 행사 첫 날을 맞이했습니다.

 

 


 

정오가 되면서 행사장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유료 입장객들은 물론 여의도 주민분들과 운동을 하다 지나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오시더군요.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해준 가수분들의 무대도 이어지고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베란다레시피의 부스도 활기를 띄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부스의 뒷편은 난장판. ㅎㅎ

 

 


 

딕펑스 멤버들이 부스앞을 지나갈 때 후다닥 뛰쳐나가서 찰칵.

 

 


 

그리고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두 여신의 모습도 찰칵.

오후내내 행사장 내에서 테이스티로드 촬영이 한창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화면에 비해 훨씬 뛰어난 미모에 깜딱 놀랬다요.

 

 


 

어느덧 해가 저물고 부스를 정리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후내내 너무 많은 분들이 부스를 찾아주셔서

중간에 사진을 찍을 여유가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푸드 페스티벌의 진가는 저녁시간 이후부터 발휘되더군요.

멋진 분위기와 음악을 배경으로 맛보는 맛있는 음식들이라니.

제가 입장객이었다면 정말 만족스러운 저녁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좋아보였습니다.

정작 우리는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었다는

 

 


 

정신없었던 행사 첫 날을 뒤로하고 일요일 아침.

하루동안 부스를 운영하면서 느낀 몇몇 부분들을 보완하느라 남들보다 빨리 출근(?)을 했죠.

 

 


 

첫 날 준비했던 모종 300개가 모두 소진되는것을 경험하고

오늘은 500개에 도전해보자!

 

 


 

이틀간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던 상추모종 입니다.

여성분들과 어린 아이들에게는 많은 사랑을 받을 꺼라는걸 약간 예상했지만

의외로 남자분들도 많이 받아가셨다는 사실.

사람들이 노란 케리어를 손에 쥐고 지나갈때마다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ㅎㅎ

 

 


 

첫 날과는 조금 다르게 부스를 꾸며보았습니다.

뭐가 달라졌는지 맞춰보세요! ㅋ

 

 


 

일요일도 역시 맑은 하늘에 비소식이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은것도 문제이긴 했습니다.

지붕이 없는 저희들은 하루종일 해를 마주보고 서있어야 했거든요.

구름한점 없는 하늘이 이렇게 원망스러울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덕분에 한여름도 아닌데 얼굴이 새까맣게 타버렸어요. ㅋㅋ

 

그래도 몇몇 분들이 고생하신다며 먹을꺼리와 음료를 갖다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페스티벌의 열기는 점점 더해가고

 

 


 

간간히 촬영팀이 오셔서 촬영도 해가셨죠.

(그 많은 촬영본들이 과연 어떤 방송에 쓰일지 궁금하네요. ㅎㅎ)

 



 

그 와중에 꼬마숙녀가 수줍게 포즈를 취해줘서 찰칵.

 

 


 

행사장에는 그야말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이제 이틀간의 노력에 마침표를 찍을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행사 준비하느라 정말 힘들었는데

끝나고 나서 정리하는게 훨씬 더 힘들더군요. ;;

아마 체력이 바닥나서 그랬나봅니다. ㅋㅋ

 

 


 

이틀간 제대로 한끼도 못 먹었으니 유종의 미(味)를 거두어야겠죠?

저희 셋은 일요일 나이트 입장권으로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으며 푸드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휴일도 없이 달려온 한 달의 시간.

대기업이 주최하는 대형 페스티벌의 중심에 베란다레시피가 있었다라는 사실이 너무 뿌듯했습니다.

현장에서 베란다레시피가 CJ계열 브랜드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거든요.

왜냐하면, 거의 모든 참가 부스들이 CJ계열 브랜드거나, 페스티벌 후원사의 소속 브랜드였기 때문에

다른곳은 대충 왜 여기 있는지 알겠는데, 베란다레시피는 뭐 하는 곳이길래 여기 있는거지? 근데 꽤 잘꾸며놨네?

뭐 이런 반응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겸손을 떨었지만, 속으로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몰라요. ㅎㅎ

 

저희도 처음엔 걱정이 앞섰죠.

생소하고 작디 작은 브랜드가 대기업 브랜드 사이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괜히 행사에 누를 끼치거나 망신만 당하는건 아닐까?

 

하지만 그런 걱정들은 기우였습니다.

모든 부스가 동등한 입장과 조건으로 진행이 되었고,

관계자분들이 너무 신경을 써주셔서 아무런 문제없이, 오히려 성공적으로 부스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베란다레시피 부스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과

그리고 베란다레시피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신 올리브TV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 또 뵙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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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인 2015-02-27 5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늦었지만 ㅎㅎ 부스도 너무 예뻤고 상추도 잘 받아서 잘 키우다가 ... 잡아 먹었답니다 ㅋㅋ 만나서 반가왔어요
  • 아슈순이 2015-06-10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진짜 고생많이 하셨네요. 부스가 지붕이 없어서 오히려 더 독특하고 이쁘게 완성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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