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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아트마켓 참가후기

작성자 베란다레시피 (ip:)
  • 작성일 2015-06-18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045
평점 0점

#베란다레시피 워커힐 아트마켓 참가후기







3월 초 어느 날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독립 큐레이터라는 분이 워커힐 호텔에서 아트마켓을 기획중인데 베란다레시피가 참가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마침 오프라인 행사를 하고 싶어지는 계절이어서 내용을 확인하고 얼른 수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번 여쭈어 봤습니다.


나 : 혹시 저희 베란다레시피를 어떻게 알고 연락주신거에요?

이지원 큐레이터님 : 실은 작년에 제가 베란다레시피에서 텃밭세트를 구입해서 채소 몇 가지를 키워먹었었거든요.

나 : 어이쿠. 저희 고객님이셨군요.

이지원 큐레이터님 : 고객의 입장에서 베란다레시피를 좋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마켓을 기획하면서 셀러로 모시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 : 아... 저희를 기억해 주시다니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운명적(?)으로 참가하게 된 워커힐 아트마켓.

약 3주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드디어 당일이 되었습니다.



길게 뻗은 산책로 한켠에 마켓을 위한 테이블들이 펼쳐져있더군요.

마켓이 오후 1시부터였기 때문에 오전부터 여유롭게 부스를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의 경험을 거울삼아 이번에는 짐을 최대한 줄이고 욕심도 많이 줄였다고 생각

했는데 참가셀러들 중에서 우리가 짐이 제일 많음. ;;




각 부스들 마다 순조롭게 준비가 진행되고

다행히 예고되었던 비구름들이 물러나면서 날씨도 아주 화창한 토요일 정오의 모습.




베란다레시피의 아트마켓 부스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번 마켓을 위해 오랜 숙원 사업(?)을 또 하나 이루어 냈지요.

바로 요 포스터들.

혹시 제 블로그를 오랫동안 봐오신 분들이라면 왠지 눈에 익지 않으신가요?





바로 식사도전 7화의 한 장면 이었던 방구석 컷에 사용된 키워먹자 포스터.


언젠가 포스터를 크게 출력해서 우리 사무실에 걸어놓자 라고 결의를 다졌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 마켓을 위해 2년이나 묵은 아이디어를 세상밖으로 끄집어 내었죠.




그리고 대망의 신제품 공개.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베란다레시피 씨앗상품들 입니다.
국내 최대 종묘사 중 하나인 아시아종묘(주) 와 협력하여 저희만의 아이디어가 담긴 씨앗상품을 제작하였죠.

각 종자들 마다 일러스트를 그려넣느라 밍구양의 손목이 절반정도 가늘어졌다는 괴담이 있을 정도.

기존의 기성품 씨앗들의 단점들을 보완한 21세기형 씨앗패키지

까지는 아니지만 아무튼 정말 열심히 만들었어요.

당분간 먼저 오프라인 행사용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4월 중순이나 말 정도 부터 온라인 판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마켓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

의외로 집에서 텃밭을 하고 계시거나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많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아예 처음이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많이 해드렸구요.




광진구에 위치한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는 이번 아트마켓을 시작으로 매주 주말마다 문화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주말에는 일러스트&북마켓, 다음주말에는 와인페어, 그 다움주에는 비어페어 등 재미있는 행사가 계속 열릴 예정이니

주말 나들이 코스로 삼으셔도 아주 좋을 듯 싶어요.
아, 물론 입장료는 없습니다. 무료!




아직 꽃이 만개한 시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예쁜 꽃잎들이 조금씩 보이던 지난 주말.




날씨가 좋아 많은 분들이 나들이를 나오셨습니다.

장소가 호텔이어서 그런지 멋진 중년분들이 많이 보이시더라구요. ㅎ




가족, 친구, 연인들이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저희들도 덩달아 힐링하는 기분.



특히 매일 오후 2~4시 사이에 진행되던 공연들은 아주 수준이 높았습니다.

저희 부스가 무대 바로 정면에 위치해 있어서 아주 멋진 공연들을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었죠.




이튿날에는 코로나밴드라는 실력있는 분들이 멋진 공연을 펼쳐주셨습니다.




역시 음악이 흐르니 사람들이 모여들더라구요.




때론 한가하게 커피를 마시며




우리가 준비한 결과물에 뿌듯함도 느끼며




열심히 준비한 상품들을 판매도 하면서




이틀간의 마켓을 즐겁게 마무리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키워먹자'라는 문구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마켓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저희를 기억하고 불러주신 이지원 큐레이터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에 또 불러주세요!




역시 행사 뒷풀이는 치맥이죠.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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