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레시피에서 가장 인기있는 허브가 바로 바질인거...알랑가 몰라~~ 너무 자주 말씀드렸지요? 헤헷

바질은 이탈리아의 소울 허브인데요, 아마 우리나라의 다진 마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이탈리아와 프랑스 요리에 절대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향신채소인 바질을 알아봅시다! 예!! 오예!!!

바질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왕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왕실의 약재로 사용되었는데, 강장효과, 두통, 신경과민, 구내염, 해열, 해독, 설사, 변비, 불면증, 졸음방지, 월경불순 개선, 젖을 잘나오게 하는 등의 다양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거기다 공기 청정과 살균 효과까지 있어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키우기 좋은 식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좋은 바질의 꽃말은 희망과 축복입니다. 인도에서는 바질이 행운과 부의 여신에 비유되며, 힌두교에서는 성스러운 향초로 신께 바쳐졌습니다. 이란과 이집트에서는 묘지에 심었다고 하며, 워낙 향이 좋아 가지고 다니면서 향기를 흡입했다고도 합니다.

바질은 유명한 만큼 다양한 종의 바질이 있는데요. 가장 유명한 스위트 바질, 아름다운 오팔바질, 레몬향이 나는 레몬 바질 등 수십가지의 바질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그리고 베란다 레시피에서 판매중인 것들루~>.<) 스위트 바질과 오팔바질의 차이점을 비교해봅시다!

스위트 바질은 이름 그대로 달콤한 향을 냅니다. 녹색의 동그스름한 귀여운 잎과 하얀색 꽃이 핍니다. 가장 유명하며 가장 흔하게 쓰이는 바질이기도 합니다. 바질 하면 스위트 바질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시~죠?

오팔 바질 또한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자주빛 색의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은 사랑스러운 핑크색입니다. 스위트바질의 원예종 (원예종이란? 취미로서 정원을 만들어 소규모로 재배할 수 있는 화훼, 채소, 과수류의 품종)으로 스위트바질보다 키는 더 작지만 더욱 향기롭습니다. 스위트바질과 마찬가지로 요리, 차 등에 이용되며, 색과 향이 뛰어나 조경용으로도 많이 키운답니다.

바질은 그냥 키워도 향기롭지만, 잎을 뜯으면 주변에 달콤하고 강한 향이 납니다. 맛은 매콤해서, 반전 매력이 있어요. 스위트바질, 오팔바질 모두 다양한 레시피에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허브입니다. 말려서 가루로 쓰거나 신선한 잎을 사용하면 되는데, 수확후 잎을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말려서 건조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 마늘, 양파, 피망 등 독특한 향기가 나는 채소들과 매우 잘 어울리며, 가지나 치즈, 올리브유와도 궁합이 좋아요. 바질으로 가장 흔하게 만드는 음식은 파스타나 피자죠? 그것 뿐 아니라 토마토요리, 생선요리, 닭고기요리, 샐러드 등에도 자주 사용되고, 잡내를 없애주기 때문에 고기와도 잘어울린답니다.

바질 심기!

바질은 기온이 25℃이상 되어야 싹이 나고, 싹이 난 후에는 12℃ 까지 내려가도 성장합니다.

배수성이 좋은 흙에 1cm 깊이로, 바질 끼리의 간격이 20cm 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심어줍니다.

그렇게 하면 약 3주 뒤에 싹이 납니다.

바질 관리하기!

햇빛을 충분히 쬐여줍니다. 물은 겉흙이 마를 때 쯤 주며 보통 주 2,3회가 적당하지만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키우고,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답니다.

바질 수확하기!

바질은 폭풍 성장하는 대표적인 허브입니다. 원하는 키만큼 자랄수 있도록 적정키만큼 자랐을 때 순치기를 해주시고, 잎이 클수록 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어린 잎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빨리 수확하기도 합니다.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잘라서 사용하면 맛있는 요리 재료가 된답니다. ^^

스위트바질 구경하러 가기!

오팔바질 구경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