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꼴라 잎 모양이 점점 작고 길죽하게 자라면서 뭔가 뜯어 먹을 만한 것들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그대로 나뒀는데 큰 줄기가 올라와서 혹시나 했는데 꽃이 피었네요.
꽃이 피어서 예쁘긴 한데...ㅠ.ㅠ
전에 쓰신 답변 중에 꽃이 피면 줄기가 억세고 먹을 수가 없다는 글을 본 것 같아서..
잎이 너무 잘아서 먹기도 좀 그러구요..
저 꽃대는 잘라주어야 하나요? 그냥 꽃이 지면 지도록 냅둘까요?
파슬리는 언제쯤 먹어도 될지 궁금합니다.
슈퍼에서 보던 파슬리의 모양이 아니라서..
아직 덜 자란걸까요?
처음 기르다보니 아는것이 없어서 답답하네요. 아무쪼록 잘 자라줘서 고맙긴한뎈ㅋ
루꼴라에 벌써 꽃이 피었군요.
사진상으로 보기에 몇몇 잎들이 빨갛게 물들어 있는 것 같은데요, 사실 잎이 변색되고 꽃대가 올라오는 건 수확을 안해주셔서 그렇답니다. 잎이 작게 자라서 따 먹기에 모양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시들기전에 계속해서 잎을 따주어야 새순이 자라면서 꽃대가 안 오르거든요. 루꼴라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허브나 채소들의 습성이 [수확을 안하면 꽃이핀다] 입니다.
루꼴라를 계속 수확하시려면 꽃대를 잘라주시고 변색된 잎들도 제거해주세요. 그리고 한동안은 물과 햇빛이 부족하지 않도록 잘 보살펴주시면 다시 수확이 가능할 수도 있는데요, 사실 한 번 꽃이 피기 시작하면 계속 꽃대를 올리려고 하기 때문에 차라리 이번 루꼴라는 꽃으로 감상하시고 다른 화분에 다시 파종해보시는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이탈리안 파슬리는 원래 모양이 저렇게 자라는게 맞구요, 지금부터 한 잎씩 따서 요리에 활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