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453만명 시대를 살아가는 저 같은 독거남에게 늘 따라다니는 골칫거리가 있습니다. 비단 저 뿐만 아니라 모든 가정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바로 낭비되는 음식물과 그 후처리입니다.
저는 시장에서 뭘 사든 다 먹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채소같은 경우는 아무리 조금씩 사도 어떤 것들은 다 먹지 못하고 절반이상 버리기 일쑤에요. 이제 곧 여름도 다가오는데 아무데나 툭툭 던져두자니 상할까봐 걱정되고 오래도록 보관해놓고 먹자니 방법을 모르겠고...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
냉동보관 언제까지 해봤니?
Q. 냉동보관 할 수 있는 식품은?
① 채소류
- 홍고추, 풋고추, 청양고추 모두 냉동해두면 언제든 음식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마늘은 갈아서 지퍼팩 등에 담아 얇게 펴서 냉동합니다. 또는 얼음용 틀에 얼리면 필요한 만큼 떼서 쓰기 편해요.
- 시래기나 우거지, 고사리 등 불려서 데친 나물 등은 모두 얼려도 됩니다. 1회 사용분씩 얼려두면 더 편해요.
- 감자, 고구마 등 찌거나 삶은 것은 얼려도 됩니다. 자연해동 후 다시 요리에 이용할 수 있거든요.
- 양파즙, 무즙 등 각종 즙 종류도 냉동 가능합니다.
② 어패류
- 생선은 비늘과 지느러미, 내장을 정리하고 핏기를 깨끗하게 씻어낸 후 1회 사용분씩 보관하세요.
(내장의 부패 속도가 가장 빨라요)
- 기타 어패류 역시 볶음이나 국을 한 번 끓일 양만큼씩 나눠서 얼려두시면 편해요.
③ 육류
-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베이컨, 소시지, 조리한 고기, 다진 고기, 국거리 고기 등 공기가 닿지 않도록 랩에 싸서 전용밀폐용기 또는 지퍼팩에 공기를 빼서 보관합니다.
④ 국물류
- 멸치국물, 사골국물 등을 우유팩이나 길쭉한 통에 담아 냉동하면 편해요.
⑤ 기타
- 밥, 떡, 빵, 옥수수의 경우 식은 다음 냉동시키면 수분이 모자라 말랑하게 되지 않아요. 꼭 뜨거울 때 밀폐용기에 포장하여 냉동해둬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Q. 반대로 냉동보관 할 수 없는 식품은?
Q. 냉동보관 권장기간?
냉동보관의 필수 조건 5가지
유통기한, 냉동보관 기간만 지킨다고 해서 냉동보관의 완성이라 할 수 없어요.
결론적으로 핵심포인트만 정리해보자면, 아래 5가지 보관법만 지키면 냉동보관의 완성!
① 식품은 –18℃ 이하에서 냉동보관 합니다.
② 냉동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③ 식품은 밀봉포장하여 냉동보관 해야 합니다.
④ 1회 사용분씩 소분하여 냉동보관하면 편리합니다.
⑤ 냉동보관도 최대 저장기간이 있으니 포장에 구입날짜나 부위 등을 기록해 둡니다.
한창 찾아보고 정리하고 공부하고,
문득 제 냉동실 문을 열었습니다.
"......"
이건 뭐... 쓰레기통이네요. ㅠ,.ㅠ;;;
요렇게!
요렇게!
얼마나 보기도 좋고 편해 보입니까.
저도 하나둘 정리해야겠네요. 갈 길이 멉니다.
마사아줌마 뺨치는 그 날까지!ㅋ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